"휴가철 음주운전 꼼짝마"…서울경찰청, 특별단속 6주간 실시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전 06:00

경찰이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약물운전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1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6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따라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6주간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별단속 기간에는 서울 31개 경찰서가 매주 동시다발적으로 일제 음주 운전 단속을 주 2회 이상 실시하고, 상시·수시 단속을 병행한다.

또 불시에 단속 장소를 계속 옮기는 이동식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휴가철 음주 운전이 예상되는 한강공원, 유원지,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유흥가 주변 등에서 중점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야시간대뿐만 아니라 아침 숙취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침 시간대와 점심 시간대 등 시간을 정하지 않고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사고에 취약한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 자전거의 법규 위반 행위와 주취자 무단횡단에 대한 단속 활동도 병행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나와 내 가족을 비롯해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술자리에는 차를 가져가지 않는 등 자발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속적인 음주 운전 특별단속과 일명 '술타기'라 불리는 음주측정방해 행위에 대한 처벌이 시행되면서 음주 운전 사고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 11.8%포인트(p)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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