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종준 소환…尹 조사 앞두고 체포영장 집행 방해 수사 속도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전 10:18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란·외환 특검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14일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를 소환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이날 오전 9시 56분쯤 내란특검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박 전 처장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는지', '지난 조사 때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앞두고 박 전 처장을 소환해 체포영장 방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체포영장 집행 저지 △국무위원의 심의권 침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기록 삭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혐의로 재구속됐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 이유로 조사에 난색을 보이면서 출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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