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 늘리고 암행 점검도…학교운동부 청렴도 개선한다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후 12:00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제공) © News1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5일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유관순기념관에서 '서울 학교운동부 청렴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렴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청렴 선포식에서 학교운동부의 부정적 관행을 차단하고, 학생선수의 인권과 교육권을 보호하기 위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할 계획이다.이 자리에는 학교운동부 지도자, 학부모 1200여 명이 참석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학교운동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문단, '청대문'(청렴의 대문)을 시작했다. 자문단의 제언을 토대로 △학생선수 성장통지표 시범 운영 △운동부 정보공개 강화 △불법 찬조금 방지를 위한 암행 점검단 운영 △지도자의 청렴교육 의무화 등 후속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는 관련 정책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선수 성장통지표는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된 제도로, △훈련참여도 △대회출전 기록 △성장 가능성 등을 매 학기 1회 가정에 통지한다. 또 서울학교체육포털을 통해 각 학교운동부의 운영 현황과 지도자 정보, 진로진학 결과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청렴 선포식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새로운 학교운동부 문화의 시작"이라며 "학생선수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 지도자의 전문성을 모두 아우르는 투명한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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