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 물벼락 '진짜 장맛비'…수도권·대전·강원에 집중호우(종합)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5일, 오후 06:01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수요일인 16일에는 경기 남부부터 전북 북서부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누적 최대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과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에 머물며 후텁지근한 곳이 있겠다.

15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6일에는 새벽에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17일까지 계속 내린다.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데, 강수시에는 시간당 30~50㎜씩 강하게 퍼붓겠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은 16일 오후부터, 대전·세종·충북과 강원은 밤부터, 전라권은 17일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예고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50~150㎜(많은 곳 200㎜ 이상), 서해5도 10~40㎜다.

강원 동해안에는 5~40㎜의 비가 예보됐고, 그 밖의 강원권엔 50~100㎜(많은 곳 1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은 50~150㎜(많은 곳 충남 서해안 200㎜ 이상), 충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 30~100㎜(많은 곳 150㎜ 이상), 광주·전남 20~80㎜(많은 곳 100㎜ 이상)가 예보됐다.

경상권에선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 북서 내륙에 30~80㎜, 그 밖의 경상권에 10~6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제주엔 5~6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와 지하차도에 고립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하수도와 우수관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가 예보돼 기온이 평년(최저 20~23도, 최고 26~30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가며 무더운 곳이 있겠다.

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는 16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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