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2025.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가인권위원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진정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총 43건의 수감환경 지적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의 주요 내용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43건의 진정인은 모두 별도로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에 전화와 민원을 통해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이후 평소 앓고 있던 당뇨병과 안과 질환 약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으며 운동 시간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권침해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 동일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먹던 약의 반입을 허용했으며 실외 운동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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