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무인기 침투 의혹 등 외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0일 오후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의혹과 관련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김 사령관에 대해 "신병을 확보할 사유가 있어 우선 확인된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 사령관은 지난 18일 오후 도주 우려, 증거 인멸 등 사유로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하고 군사 도발을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령관은 지난 17일 일반이적·허위공문서작성·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13시간가량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 생각해 봐도 비상계엄과 우리 작전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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