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맨스스캠 조직 국제공조로 검거…경찰, 조직원 송환 추진

사회

뉴스1,

2025년 7월 21일, 오후 12:00

지난 6월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 지역에서 활동하던 로맨스 스캠 조직을 검거하는 장면(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지난 6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태국 경찰 간 합동작전으로 검거한 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원 19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위해 지난 16일 공동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태국 경찰은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한국인 1명이 감금되었다는 피해를 접수하고 파타야 사기 콜센터 조직을 검거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남성 1명을 구출하고 콜센터를 운영한 한국인 20명 등을 체포했다.

검거된 조직은 파타야 풀빌라 단지 내에 컴퓨터 등을 설치하고 로맨스 스캠·전화금융사기 등 조직적인 범행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번 공동조사팀 파견을 통해 범행에 이용된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분석하고 피의자들을 조사했다. 더불어 태국 정부 사기 범죄 전담팀 단장을 만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향후 수집된 단서를 바탕으로 여죄 및 공범 조사를 전개하고 태국 이민 당국과 협의를 통해 검거된 조직원 전원을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파견에 대해 "양국 간 축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기 등 민생범죄에 함께 대응한 국제공조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인터폴 등 해외 법 집행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 사기·전자금융사기와 같은 국제 조직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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