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18일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를 떠나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의 소망교도소에 입소했다.

(사진=뉴스1)
징역 7년 이하 형을 받고,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인 남성, 전과 2범 이하, 마약·공안·조직폭력 사범 등을 제외한 수형자에 한해 법무부의 선별에 따라 소망교도소에 입소할 수 있다.
김호중은 본래 개신교 신자로, 주변의 권유를 받아 입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호중은 범행이 알려지자 소속사 매니저 장 모(40) 씨에게 허위 자수를 하게 시키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잠적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지난 4월 열린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5월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
김호중의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