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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륜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이륜차 교통사고 총력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서울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접수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30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도 20% 증가한 수치다.
이륜차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건수도 전월인 6월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경찰은 오는 9월부터 한 달간 싸이카 순찰대와 교통기동대를 이륜차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서울 전역에서 매주 2회 이륜차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음주 운전, 안전모 미착용 등 중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행위와 인도 주행, 횡단보도 침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이륜차가 단속 대상이다.
반칙 운전도 중점 단속 대상이다. 반칙 운전에는 △꼬리물기 △끼어들기 △새치기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이 해당한다.
서울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50개소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실시할 예정다. 단속 장소는 서울청 및 각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야간 소음을 유발하는 난폭 이륜차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교통범죄수사팀과 합동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이륜차는 운전자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상 또는 사망의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륜차 운전 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