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오토바이 두 대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륜차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경찰에 접수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303건)는 전년 동월(253건) 대비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횟수도 직전인 6월(25213)에 비해 7월 26065건으로 집계돼 3.4% 늘었다.
아울러 서울경찰은 매주 2회 이륜차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음주운전, 안전모 미착용 등 중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행위와 인도주행, 횡단보도 침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이륜차가 대상이다.
또 일상 생활 신뢰를 해치는 반칙운전(꼬리물기·끼어들기·새치기 유턴·버스전용차로 위반)뿐 아니라 야간 소음을 유발하는 난폭 이륜차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150곳을 위주로 단속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해당 장소는 서울경찰청 및 각 경찰서 홈페이지에 공개해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는 운전자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증상 또는 사망의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륜차 운전 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