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환경부 장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8/뉴스1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전북 부안과 충남 보령, 강원 영월을 '지속 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협업 사업 대상지로 확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부처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부안은 줄포만 습지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갯벌 치유센터와 생태 정원, 탐방로 조성 사업이 연계돼 원스톱 생태관광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령은 소황사구와 서해안 관광도로 선셋전망대,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등과 함께 지역사회 보전 활동이 강점으로 꼽혔다.
영월은 봉래산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별마로 천문대와 동강, 한반도 습지 등과 연계해 생태관광 잠재력이 높다는 점이 인정됐다.
이번 협업은 국토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구축되는 기반 시설과 환경부의 생태관광 컨설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사업설명회를 거쳐 지자체 신청을 받아 평가위원단이 서면 심사와 현장 확인을 진행해 3곳을 선정했다.
양 부처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 진단을 실시해 지자체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고 협의체 운영 방법과 특화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이번 진단 결과를 시설 설계와 공사, 프로그램 실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지방 중소도시의 매력도를 높이고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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