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작성자는 “어머니가 병원 가실 때 택시비는 부담스러워 가끔 버스를 타고 다니시는데 병원 진료 끝나고 버스를 탈려는 순간 기사분이 ‘빨리 못탈거면 택시 타고 다니지 버스 타지 마라’며 화를 내셨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버스기사분들 중에도 정말 친절하고 좋으신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막말하는 기사분들은 이해할수가 없다”며 “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는데 이와 관련해 해결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게시판에는 버스기사가 운행 중간에 버스를 세우고 담배를 피웠다는 글 또한 게시됐다. 작성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승객이 3명 정도 있었는데도 기사가 버스를 세우고 담배를 피웠다”며 “승객 입장에서 매우 불편하다”고 적었다.
앞서 12일에는 난폭 운전에 대한 민원도 접수됐다. 한 승객은 “방지턱을 지나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 신호 대기 차량에 경적을 계속 울렸다”며 “앞차가 느리게 가면 중앙선을 넘어 추월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에는 “정류장에 사람이 대기 중인데도 승객 탑승을 거부하고 무정차 통과한다”라는 민원이, 지난 6일에는 “방향 지시등도 없이 무대뽀로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사고날 뻔 했다. 당연히 비켜줄거라 생각하시는건지, 실수였으면 비상등이라도 켜야지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가는 모습에 너무 황당했다”는 민원도 접수됐다.
이 같은 민원이 계속되자 제주시는 오는 16일 공영버스 소속 운전원 137명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및 승객 응대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