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에 강한 둔력"…부산구치소 20대 사망 원인 드러났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0월 15일, 오후 06:06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구치소에서 동료 재소자에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미결수 사망 사인이 ‘강한 복부 충격’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15일 유족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7일 부산 사상구 부산구치소에서 숨진 20대 A씨 사망 원인이 ‘복부에 강한 둔력’이라는 부검 결과를 교정당국에 전달했다.

지난달 7일 오후 부산구치소 수용소 안에서 A씨가 숨졌다는 내부 신고가 접수됐다. 구치소 관계자들은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2시간여 만에 숨졌다.

병원 측은 A씨 사망원인으로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 복부 장막 파열을 꼽았고, 검안의는 A씨 몸 곳곳에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수감자 3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했다.

교정당국은 A씨가 동료 수감자들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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