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테초국제공항에 게양된 캄보디아 국기. 2025.10.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2명이 15일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이민청에서 구금 중이던 우리 국민 중 2명은 전날 국적기를 타고 현지에서 출발해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당초 경찰은 총 4명이 전날 돌아왔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송환 인원을 정정했다.
송환 대상자 중 대부분은 입건된 상태로, 관할 경찰서에서는 이들이 국내 공항에 도착하면 체포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청은 "나머지 61명에 대해 신속한 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협의 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캄보디아 당국의 수사로 현지 범죄 단지 등에서 검거, 구금된 한국인 중 인터폴 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신속하게 송환을 추진해 1개월 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금된 한국인을 모두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관련 브리핑에서 "송환을 위해 항공편 등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이라도, 조금 늦어질 수 있겠지만 주말까지 (송환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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