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A씨는 대회 당일 하프 코스를 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거제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이어져 일부 참가자들이 탈진 증세를 보였다.
병원 측은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경남 내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갔다
함께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또 다른 30대 남성 B씨 역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A씨 사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현재 유족 측과 보상금 관련 협의를 하고 있으며 병원비는 마라톤 주최 측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