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이름 하나씩 따서 애 이름 '지석'으로 짓자…"며느리가 앞에?" 시댁 반대

사회

뉴스1,

2025년 10월 16일, 오전 05:00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부부 이름의 끝자리를 하나씩 따서 아이 이름을 지으려고 하자, 시댁에서 '며느리 이름이 앞에 온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이름을 반대하는 시댁이 짜증 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태어날 아기의 성별은 남자다. 제 이름은 '지', 남편 이름은 '석'으로 끝난다. 그래서 아이 이름을 '지석'이라고 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좋다고 하는 데 시댁만 반대가 심하다. 여자(며느리) 이름이 앞에 온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다른 이름으로 짓거나 남편 이름을 앞에 넣으라는데 이름을 '석지'라고 지을 수도 없는 거 아닌가?"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이 앞에 온다고 반대하는 거 보니 너무 기분 나쁘다. 남편은 무시하고 짓자고 하는데, 이미 반대하는 얘기를 들어서 기분 나쁜데 어떻게 무시하냐?"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남편 성이 앞에 오는데 뭐가 문제냐고 따져라", "여자 이름이 앞에 와서 반대한다는 말에 기분이 나빴으면 그에 상응하게 보복해 주면 된다. 그냥 '지석'이라 짓고 본인들이 반대하던 그 이름 평생 부르면서 살게 해라", "저런 시댁 많을 것 같아서 징글징글하다", "그냥 지석으로 짓고 시댁만 기분 나빠지라고 하면 된다", "시댁에서 마음에 안들면 어떡할 건데", "그럼 '석지'로 지을 테니까 엄마 성 따른다고 해라"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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