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벽부터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경기 남부 내륙을 제외한 수도권은 새벽 0~6시 사이,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오전 6~12시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후 12~6시 사이 비가 오겠으며,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와 강원도는 내일(19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10~50mm △서울·인천·경기 10~40mm △강원 영동(19일 아침까지) 20~70mm △강원 영서 10~40mm △대전·세종·충남 10~60mm △충북 10~50mm △전북 10~50mm △광주·전남 10~4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19일 새벽까지) △울릉도·독도(18일까지) 10~40mm △제주도 10~60mm다.
특히 새벽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충청권·전라권·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km/h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 오전부터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70km/h 이상의 강풍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이날까지 서해상·남해상·제주도 해상·동해 남부 해상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전망이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당분간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운전 시 감속 운행 등 안전 운행이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 사이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