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인천대교서 내렸다"…20대 여성 살린 택시기사 신고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01일, 오후 01:3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승객이 인천대교에서 내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20대 여성이 목숨을 구했다.

인천대교 (사진=국토교통부)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영종IC에서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2km 지점 교량 위에서 20대 여성 A씨가 투신했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를 태웠던 택시 기사는 “승객의 하차 요청으로 인천대교에서 내려줬다”며 투신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종소방서 구조대는 신고 10여분 만인 11시 17분께 현장에 도착해 해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튜브를 전달하며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30분 만에 크레인을 이용해 A씨를 견인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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