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준 씨(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재난 대응 활동에 앞장선 인물 5명과 단체 2곳을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버스 운행 중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두 차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도원교통 버스기사 정영준 씨가 수상했다. 정 씨는 2018년 운행 중 쓰러진 승객을, 올해 7월에는 버스정류장 인근에 쓰러진 행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각각 구조했다.
최우수상은 △성동구 용비쉼터 인근에서 심정지 어르신을 구한 '육군사관학교 트라이애슬론부' △어린이집 인근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구조한 '구립 DMC물치어린이집'이 받았다.
우수상은 △한강 투신자를 구조한 김두성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공공안전관 △사우나에서 심폐소생술로 어르신을 살린 황승연 한양대병원 방사선사 △화재를 초기 진화한 정창하 목동 현대41타워 관리부장 △지난 6월 가스누출 사고 시 승객 대피를 이끈 이소영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 4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상패를 수여한다.
김성보 부시장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용기 있는 행동이 서울의 안전을 지키는 자산"이라며 "숭고한 정신이 이어지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