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간 3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걸치고 출근과 등교에 나서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다음 주 초반에는 찬 북서풍이 불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주 중반부터는 점차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0일과 화요일인 11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아침에는 기온이 1~10도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11~18도로 평년(최저 0~10도, 최고 11~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이 특히 낮은 경기·강원 북부와 산간지대는 물론이고, 서울 등 수도권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내려가며 초겨울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일인 12일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은 맑은 날이 이어지겠지만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3~11도, 낮 기온은 12~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다.
기상청은 "10~11일은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북서풍이 강해지고 체감온도가 낮겠으며, 이후 12일부터는 점차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예보가 없으며, 주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목요일인 13일 전후로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제주 지역에 비나 강풍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상은 월요일인 10일을 중심으로 동해 먼바다에서 물결이 1.0~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풍랑특보 가능성을 언급하며 해상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