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의 특별심사에서 A 등급을 유지했다.
인권위는 이날 오전 간리 승인소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특별심사에서 A 등급을 유지한다는 취지의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민단체 200여 곳이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위원들이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당초 안창호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의 인권 업무가 파리 원칙(국가인권기구 지위에 관한 원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서한을 받은 간리는 지난 3월 인권위에 특별심사 개시를 통보하고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심사는 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정기 심사와 별개로 이뤄진 절차다. 기존 정기 심사는 2026년으로 예정됐다.
그동안 인권위는 2004년 A 등급을 시작으로 7차례 간리의 심사를 받았고 과거 한차례의 '등급 보류' 이외에는 A 등급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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