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서 안영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정책 분과위원장이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가운데 한 참석자가 2035 NDC 정부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손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당장 국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위성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안은) 국제사회의 기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턱없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기후 특위에서는 65%를 제안했다”고 했다.
시민사회와 산업계의 반응도 엇갈렸다. 최창민 플랜1.5 변호사는 “정부는 대국민 공개 논의를 시작하면서 제시한 4가지 안 중에 최악과 차악의 선택지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2035 NDC 65%’라고 적힌 손피켓을 머리 위로 들면서 정부안 상향을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산업계에서는 낮은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며 난색을 보였다. 강성욱 한국철강협회 경영정책본부장은 “감축 여력을 초과한 목표를 설정할 경우 목표 달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철강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이 발생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