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왜 안 줘”…심평원 찾아가 방화 위협한 병원장 구속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09일, 오후 01:25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휘발유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60대 병원장이 구속됐다.

60대 병원장 유모씨가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지법 당직법관 김은집 부장판사는 9일 60대 병원장 유모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지난 6일 낮 12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소재 심평원 서울본부에 휘발유 10리터(ℓ)를 소지한 채 들어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평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유씨와 유씨의 병원 직원인 4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체포했다. 이 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심평원이 보험금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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