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이 편집장(Editor-in-Chief)으로 참여한 척추내시경 교과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Basic and Advanced Technique (2nd Edition)’가 세계적 의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정식 출간됐다.

이번 교과서는 Biportal(양 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기본부터 고급 술기까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제 표준서로, 최신 수술 기법과 합병증 예방, 임상 적용 사례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총 38개 장으로 구성된 이 교과서는 풍부한 임상 사진과 수술 영상 자료를 포함하며, 스프링거의 MoreMedia 플랫폼을 통해 실제 수술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스프링거는 이번 교과서에 대해 “이 책은 Biportal 척추내시경 수술의 기본 및 고급 술기를 단계별로 제시한 종합 지침서로, 수술 해부학, 임상 적응증, 수술 전후 평가와 관리까지 폭넓게 다뤄 척추외과 의사들이 임상에서 술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출간은 한국 척추외과의 학문적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허동화 대표원장은 이번 교과서의 기획·편집을 총괄한 편집장으로서 전체 구성 방향을 설정하고 각 장의 학술적 완성도를 검수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챕터를 직접 집필하며 Biportal 척추내시경의 원리, 수술 접근법, 임상 응용, 합병증 관리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허 대표원장은 World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Society(세계양방향척추내시경학회) 회장으로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국제적 표준화와 술기 교육을 주도하고 있으며, 1판 교과서의 책임 편집장(Lead Editor)에 이어 2판까지 총괄함으로써 전 세계 척추외과 의사들이 따르는 UBE 술기의 기반을 확립해왔다.

허 대표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UBE 관련 국제 학술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전 세계 척추외과 의사들이 그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내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 척추학회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척추내시경 수술의 위상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