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전국 최초 고교 '성취평가 표준화 평가도구' 개발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16일, 오후 04:1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4개 교과를 대상으로 ‘성취평가 표준화 평가도구’를 개발해 보급한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취평가 표준화 평가도구’(이하 평가도구)는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3단계 또는 5단계의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각 수준에 가까스로 도달한 학습자(MCP : Minimally Competent Person) 특성을 구체적으로 진술해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각 평가요소에 적합한 평가방법 제안 △교과별 특성을 반영한 채점 기준표 제시 △분할점수 예시 자료 제공 등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고등학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이 추진한 이번 평가도구 개발은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4개 교과의 자료를 개발한 것에서 더욱 확대된 사례다.

성취평가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의 성취수준 도달 여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가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성취평가의 현장 안착을 위해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A~E) 도달 정도를 파악하고 실제 수업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교과별로 표준화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도교육청은 평가도구 개발에 이어 교원 대상 학생평가 실행연수 시행으로 성취평가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한다.

11월 현재 도내 3000여명의 교사가 연수에 참여해 학생평가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도구 활용으로 학생은 자신의 성취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습 과정을 성찰할 수 있다”며 “교사는 수업과 평가를 긴밀히 연계하고, 학생에게 맞춤형 피드백 제시가 가능해 학교 교육 본질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도구 14개 교과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통합자료실-중등교육과’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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