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전경.(사진=김범준 기자)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자동차구매고객 등 피해자 12명으로부터 약 150회에 걸쳐 합계 27억원 상당을 편취·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 8명을 상대로 차량구매대행 명목으로 돈을 받음으로써 8억 1624만원 상당을 받아 챙기로, 3명에게는 차용금이라는 이유를 대며 18억 1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리스 차량을 위탁받아 승계하는 과정에서 양수인에게서 5000만원을 받았지만, 이를 임의 소비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2024년 10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서부지검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다만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자,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지난 7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대포폰을 이용하고 은신처를 여러 번 옮겼지만,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피고인을 추적하고 잠복 수사까지 한 끝에 A씨를 3개월 만에 붙잡았다.
검찰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수사로 사법정의의 조속한 실현을 도모해 피해자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