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축제 열린다…교육부 '유니위크' 개최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12:00

지난해 12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특성화 유니위크'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기고 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학생들을 위해 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첨단산업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상담,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4.12.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는 19~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학생들을 위한 축제인 '유니위크'(Uni-Week)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분야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교원 및 실험·실습 장비 등 교육 기반을 조성해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다.

교육부는 올해 집중적인 재정지원(1167억 원)을 통해 사업 분야와 사업단 수를 확대하여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학생들의 흥미도를 높이고 진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상담,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램리서치·한미약품(128940) 등 기업과 서울대·KAIST 등 대학원이 참여하는 직무설명회를 열어 취업역량 전문가가 1:1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지도하고 특성화대학원 학생이 진학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 공간(부스) 등을 제공한다.

특강도 진행된다.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의 '인공지능의 시대-도전과 응원', 이용진 네이버클라우드 부장의 '기업이 원하는 인공지능 인재' 등이다. KBS '인재전쟁' 연출진의 강연도 있다.

이외에도 궤도와 약 등 이공계 분야 유튜버와 미래 사회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독서·영화토론회 등 교양 프로그램과 가상 현실(VR) 체험, 면접 사진 촬영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전날인 이날(18일) 특성화대학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경진대회 결선 'STOB리그'(Science&Technology Oriented Brain’s League)도 시작된다.

2024년 반도체 분야로 시작된 본대회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이 제기한 현장 문제의 해법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이차전지 분야로 대회를 확대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문제 출제 및 심사에 임했다.

이번 대회에는 반도체 28개 대학의 170개 팀과 이차전지 5개 대학의 16개 팀, 총 186개 팀이 참여했다. 사전 예선을 거쳐 반도체 30개 팀, 이차전지 7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학생들은 결선 현장에서 심사위원에게 문제해결 과정과 도출 방안을 설명한다. 이 중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여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첨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이공계 학생들이 특성화대학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며 "이번 축제가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자신이 선택한 전공에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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