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도 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4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지원 등 관련 청탁을 받고 샤넬백·명품 목걸이 등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후원자 김씨가 비용을 대납하고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사건 당시 양평 군수였던 김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는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 일가 회사인 이에스아이앤디(ESI&D)가 지난 2011~2016년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김형근 특검보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은 이날 오전 우편으로 특검팀에 불출석을 보낸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형사재판 일정이 있어 특검 측에서 제시한 날짜에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해당 날짜에 조사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2월 초에는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초로 조사 일정을 변경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김 특검보는 “아직 불출석 의견서가 오지 않아 의견서가 도착하면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며 “만일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현실적으로 다음 주 내 소환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적절한 시점에 다시 소환일자를 정해 통보할 예정”이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미 두 차례 수사기간을 연장했다. 특검팀 수사기간은 오는 28일까지였으나, 이번 연장 신청으로 오는 다음 달 28일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