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 참가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정원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025.6.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시가 서울 종로구에 조성하고 있는 '감사의 정원' 사업에 대해 서울 시민 504명 중 60.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업체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20~74세 서울 시민 504명을 상대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50대 조사 참여자 중 65.1%가 반대 의견을 내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30대(64.1%) △40대(60.1%) △20대(53.8%) 순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44.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북측 세종로공원 앞에 6·25 전쟁에서 희생된 용사를 기리는 '감사의 정원'을 마련하고 있다. 지상에는 6·25전쟁 참전국 22개국과 대한민국을 포함한 총 23개의 조형물을, 지하에는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는 미디어월을 설치한다. 이달 초 본격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일각에서는 광화문광장에 총기를 세운 형태의 조형물이 적절한지를 두고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조형물이 6.25 전쟁 희생 국군과 유엔 참전용사를 향한 최고의 예우를 나타내는 '집총경례'(받들어총) 형태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sh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