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대' 황정인 총경, 경찰청 헌법존중 TF 실무팀장 내정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7:11

황정인 총경. 2023.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윤석열 정부 당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해 사실상 좌천됐던 황정인 총경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공직자 불법행위를 조사하는 경찰청 산하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실무팀장을 맡게 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황 총경은 경찰청 산하의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에서 실무팀장으로 임명됐다. TF 단장은 기관장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맡는다.

황 총경은 TF를 이끌며 12·3 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 총경은 내일(19일) 처음으로 출근한다.

경찰청 산하 TF 조사단은 10명 이상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며, 경찰청은 현재 팀원을 구성 중이다.

황 총경은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에서 경찰수사연수원 교무계장으로 발령나 당시 '좌천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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