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김일환 기자)
18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고용노동부로부터 확보한 ‘2022~2024년 중대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27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중대산업재해는 887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943명 사망, 1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211건 사고 발생으로 230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을 당했다. 2023년에는 240건이 발생해 244명 사망, 23명이 다쳤다. 지난해에는 436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 469명 사망·47명이 부상을 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에서 가장 많은 428건이 발생했고, 44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특히 대우건설과 한국전력공사에서 11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대우건설이 원청인 현장에서 총 12명이 사망했고, 한국전력공사 원청 현장에서는 11명이 사망했다. 뒤를 이은 현대건설 원청 현장에서는 9명 사망, 2명 부상을 당했고, 롯데건설 원청 현장에서는 9명이 사망했다. 이들 기업의 중대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9건이었다.
디엘이앤씨는 8건의 증대산업재해가 발생했고, 9명이 사망했다. 뒤를 이어 한화 6건(6명 사망), 한국철도공사(6명 사망)와 현대제철(5명 사망 및 6명 부상), 계룡건설산업(5명 사망), 산림청(5명 사망), 지에스건설(5명 사망)은 5건씩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중대산업재해는 하청 사업장에서 발생해도 원청이 실질적인 지배 및 관리하는 경우 원청에 책임이 있다. 하지만 이들 원청이 사고 발생 하청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지배·관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기업들의 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