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SUV 차량 뒤편에 연결된 차박용 텐트를 걷어낸 뒤 내부를 확인했으나 남녀 2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 조사 결과 차량 내부에는 유류 난방기가 가동 중이었으며 창문은 모두 닫혀 텐트까지 밀폐된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산소 부족 및 일산화탄소 농도 상승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과 함께 난방기 사용 방식, 텐트 설치 구조 등 안전 장비 문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차박·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유사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텐트·차량 등 밀폐 공간에서 난방기 사용은 절대 금물”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