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일반고인 광남고등학교에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이어 2년 연속 만점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광진구에 위치한 광남고 3학년 A 군은 가채점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다만 가채점 결과인 만큼 최종 만점 여부는 다음 달 5일 성적표 배부 때 확정된다.

A군은 의대를 지망하고 있다. 앞서 그는 수시모집에서도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과대학에 지원했다.

광남고는 지난해 수능에서도 만점자를 배출했다. 당시 만점을 받은 서장협 씨(19)는 의과대학을 고려하지 않고 이전부터 지망하던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수시 진학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 씨를 포함해 지난해 전 과목 수능 만점자는 11명(재학생 4명, 재수생 7명)이었다.

올해 수능의 경우 국어·영어 등 주요 영역이 지난해보다 까다로워 만점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입시계가 전망하는 국어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149점이다. 지난해(139점)보다 최대 8~10점 높다.

여기에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1등급 인원이3%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개 적정 난도는 1등급 비율을 6~8%로 본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