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소방청은 지난 4일자로 승강식 피난기, 소방용 전선, 소화설비용 헤드에 대한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을 개정·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소방용품의 안전성과 성능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고, 소화설비가 제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제품 구조와 성능시험 방법을 구체화했다.
피난기 손잡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하강 속도 제어 장치의 내구성을 높여, 고온 및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피난기의 속도 조절장치에는 내압시험, 기밀시험, 침전량시험을 새롭게 추가해 하강 속도 급변을 방지하고 사용 중 마모로 인한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소방용 전선은 화재 발생 시 소방설비에 지속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개정된 기준에서는 전선의 성능을 화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규정하고, 시험방식에 국제 표준을 반영했다.
내화전선에 대해선 고온 환경에서도 일정 시간 동안 전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규정하여, 화재 발생 시 소방설비가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또 개정된 기준에서는 가스계 소화설비용 헤드에 대한 정의 및 성능 시험 항목을 신설하고, 무검정·유사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표시사항 개선 등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향후에도 기술 기준을 지속적으로 꼼꼼히 살펴 향상시키고, 화재 대응 시설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