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등 3곳, 인천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에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19일, 오후 07:1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일로보틱스, ㈜그린리소스, ㈜월드웰 등 3개 제조업체가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 선학규 월드웰 대표에게 아름다운 공장 트로피와 현판을 수여했다.

유정복(왼쪽서 4번째)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김동헌(왼쪽서 2번째) 유일로보틱스 대표, 이종수(왼쪽서 3번째) 그린리소스 대표, 선학규(왼쪽서 5번째) 월드웰 대표에게 아름다운 공장 트로피와 현판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가 민선 6기 인천시장 할 때 처음으로 아름다운 공장 시상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수상 기업들이 긍지를 갖고 생산활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은 생산시설로 인식되지만 요즘은 개념이 바뀌어 외관이 아름답고 쾌적해졌다”며 “직원 복지, 근로환경 개선도 이뤄져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급여를 많이 받는 것보다 워라밸과 작업 환경이 중요해졌다”며 “3개 업체 대표들이 그런 부분을 알고 잘 운영해 아름다운 공장 상을 받았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8~9월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등으로부터 후보기업 7곳의 추천을 받았고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근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있는 기업으로 사무동 1개(지상 4층), 공장동 2개(각 2층)를 운영한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다가 올 6월 청라동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건물의 외관이 아름답고 사무동에 로봇·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한 대규모 피지컬 AI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해 혁신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로봇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대강당을 지역주민 등에게 무료로 대관해 사회 공헌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며 연매출 규모는 350여억원이다. 국내 로봇 생산 기업 중에서 공장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수는 92명이다.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인 그린리소스는 서구 청라에서 사무동과 공장동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서구 가좌동에 있다가 지난해 3월 청라에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사무동에 인큐베이팅 공간을 조성해 인천지역 영세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직원 편의를 위해 무료 카페와 휴게공간을 운영한다. 이 업체도 대강당을 주민 등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직원 수는 61명이고 반도체 부품과 디스플레이 보호코팅 등을 생산한다. 연매출 규모는 400여억원이다. 월드웰은 인천 동구 송림동에 있다가 2019년 계양구 서운산업단지에 4층짜리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용접기와 로봇 자동화 용접설비를 제작하는 이 업체는 건물 1곳에서 사무실과 공장, 제품 전시·체험장, 직원 무료 카페 등을 운영한다. 이 업체는 용접 교육장을 외부 업체 등에 무료로 빌려주며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원 수는 47명이고 연매출 규모는 106억원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