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간 남편 새벽에 긴급 전화…사고 난 줄 걱정 '반전', 복권 1등 당첨"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19일, 오후 03:06


(동행복권 갈무리)

출장간 남편으로부터 새벽에 전화가 오자 크게 걱정한 아내가 한시름을 놓고 기쁜 미소를 지었다. 남편이 복권 1등 5억 원에 당첨되면서다.

최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1000 100회차 1등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당첨자 A 씨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건 출장지에서였다고. A 씨는 "회사 출장 중 예전에 구입해 소액 당첨됐던 복권을 교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운전하면서 복권 판매점을 찾았고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보여서 방문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당첨 복권만 교환할 생각이었던 그는 충동적으로 평소보다 몇 장 더 복권을 구입했다. 구입한 스피또 복권을 숙소에서 긁은 A 씨는 깜짝 놀랐다. 1등 5억 원에 당첨됐기 때문.

그는 너무 기쁜 나머지 소리를 질렀다며 "감격했고 벅차올랐다"라며 당시 감정을 전했다. 이어 "그때가 새벽이었는데 아내가 가장 먼저 떠올라 바로 전화를 걸었다"라며 "다소 늦게 전화를 받은 아내는 제가 사고 난 줄 알고 깜짝 놀랐고, 당첨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A 씨는 당첨된 복권 사진을 아내에게 보내줬다며 "그제야 아내와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왔다"라며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아내에게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일단 너무 기쁘고 얼떨떨해 실감이 안 난다. 당첨된 돈으로 가족들과 여유 있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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