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프런티어FC' 경기북부 첫 프로축구단 킥오프 향해 '순항'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19일, 오후 04:25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를 연고지로 하는 첫 프로축구단이 될 ‘파주프런티어FC’의 내년 K리그 활약이 기대된다.

19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K3 소속이던 파주시민축구단을 국내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의 K리그2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김경일 시장 취임 이후 시민들이 파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승격을 준비했다.

지난 8월에는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승격을 위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승인을 얻었고, 내년 1월 연맹 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경일 시장(왼쪽)과 황보관 단장이 ‘파주프런티어FC’ 명칭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승격이 승인되면 당장 2026년 시즌부터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 소속으로 경기를 치른다.

K리그2는 K리그1과 매년 순위에 따라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K리그1으로 승격도 가능하다.

먼저 파주시는 기존 K3리그 소속이던 파주시민축구단의 새로운 명칭 공모를 통해 구단 이름을 ‘파주프런티어FC’로 정했다.

명칭 공모에는 시민 약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파주프런티어FC’는 ‘개척(Frontier)과 도전, 미래’의 의미를 담았다.

선수단 구성도 막바지 단계다.

먼저 파주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스페인전에서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은 30m 장거리 캐논슛을 성공시킨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을 단장으로 초빙했다.

황 단장은 선수와 지도자, 행정 책임자를 모두 거친 풍부한 경력을 갖춘 축구인으로 ‘파주프런티어FC’의 조속한 지역 정착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황보관 단장은 “‘파주프런티어FC’가 프로축구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파주프런티어FC’는 K리그2 최초로 스페인 출신이자 잉글랜드 리버풀 유소년 코치, 그리스 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역임한 제라드 누스(Gerard Nus) 감독을 선임했다.

황보관 단장과 제라드 누스 감독 체제의 ‘파주프런티어FC’는 오는 22일부터 이틀 간 파주NFC에서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24일에는 ‘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를 열고 ‘파주프런티어FC’의 준비단계부터 창단과 현재 진행상황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그만큼 ‘파주프런티어FC’는 파주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프런티어FC’는 프로구단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파주시민들의 자부심을 위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파주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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