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 2023.12.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검찰이 박현종 전 bhc 회장을 60억원대 횡령,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재만)는 전날(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박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로부터 사건을 송치받고 보완 수사를 이어왔다.
박 전 회장은 매출이 높은 bhc 직영점을 폐점시킨 뒤 박 전 회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 가맹점 운영권을 부여해 39억원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특정 직원 4명에게 특별 상여금 형태로 14억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 명의로 요트를 구매하고 bhc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사용한 것처럼 꾸민 뒤 행사비를 지출한 혐의, 회삿돈으로 4천만원 상당의 제트스키를 구매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회장은 또 본인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bhc 소유 리조트 인테리어 비용 7억원을 회삿돈으로 유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경찰은 박 전 회장의 공금 유용 혐의와 관련해 박 전 회장의 자택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지난 2월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3월 5일 기각된 바 있다.
mark83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