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전동휠을 충전했다고?…스벅서 나온 '낯선 풍경'에 갑론을박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19일, 오후 05:14

커피프랜차이즈 매장인 '스타벅스'에서 한 남성이 매장애 전기 포트에서 전동휠을 충전하고 있다. 출처=보배드림

스타벅스 매장 안에서 전동휠을 직접 콘센트에 연결해 충전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카페 전기는 공공재가 아니다"라는 비판과 함께 "이용 기준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다"는 반론이 동시에 나왔다.

19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보 사진에 따르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용객이 전동휠을 테이블 옆 벽면 콘센트에 꽂아놓고 충전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제보자는 "스벅에서 전동휠 충전까지 가능한 건지 궁금하다. 실내 충전은 위험해 보인다"고 생각을 전했다.

사진이 퍼지자,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저곳은 휴대전화 충전 편의에 제공하는 용도이다. 최대 노트북까지만 가능하다. 이동 수단 충전까지 허용한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질서에 방해되는 행위",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라고 착각하는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핸드폰·보조배터리는 되고 전동휠은 안 된다는 기준은 어디를 근거로 하는 것이냐. 무조건적인 비판 보다는 규정을 살펴봐야 한다"라며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일각에서는 "대리운전 기사가 이동 과정에서 급해서 잠시 충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경험상 굉장히 급박하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라며 섣부른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반면 "전동휠이 규정이 안 나와 있다고 충전해도 되는 거면 전기자전거에 전기자동차까지 다 되는 거냐? 아예 전기 발전기를 돌려라."라는 쓴소리도 나왔다.

논쟁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급히 사용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 서비스 차원에서 허용을 해준다면 콘센트를 유료화하고 이용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작은 소매업체는 예외로 두더라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같은 경우에는 특수한 환경에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전용 포트존을 만드는 것도 방법" 등 절충안들과 함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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