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공유된 사진을 보면 금발 머리의 한 외국인 남성이 짧은 반바지만 걸친 채 웃통을 벗고 뛰고 있다.
서 교수는 “물론 러닝이야 할 수 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 예절은 지켜야만 한다”며 “특히 관광객들이 많은 문화유산 주변이라면 더욱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이는 분명 잘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난 10일에는 사적 제117호로 등록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내 돌담 아래에서 중국인 추정 남녀가 나란히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에게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으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관광객이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고 광화문 돌담에 기대 요가를 한 영상을 틱톡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사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까지 전파되어 “한국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건 좋지만, 한국의 문화유산을 존중할 줄 알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 줄 알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정부 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