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19일 서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5.11.1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한 것으로 보이는 당선 축하 카드를 자신이 찢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같이 진술하면서 이 전 위원장이 누군지 몰랐고 카드에 대해선 "중요한 것인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날 심문에서 김 씨가 이 전 위원장의 당선 축하 카드와 4명의 경찰 이력이 담긴 인사 명단 등 증거물을 없앤 정황에 대해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축하 카드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금거북이와 함께 건넨 것으로 매관매직 의혹의 중요한 단서로 꼽힌다.
앞서 지난 7월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 외에 압수 대상에 기재되지 않은 당선 축하 카드를 발견했다.
특검팀은 새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에 나섰으나 물건이 현장에서 사라져 확보하지 못한 바 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약 3시간 동안 받았다.
김진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이다.
mark83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