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대책 논의…"선제 예방 핵심"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전 06:00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장애인 지원기관 관련 성폭력 방지 대응 관계부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 19일 중소기업DMC 타워에서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2025년 제 4차 청소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정책포럼은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청소년 관련 이슈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AI·SNS·숏폼 콘텐츠 이용이 급증한 데 따라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마련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청소년 SNS 이용률은 82.4%로 보편화됐고 숏폼 이용률도 높다"며 "SNS 과의존이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민영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 김병필 KAIST 교수는 "청소년이 AI 챗봇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황용석 건국대 교수는 "AI 시대의 청소년 보호는 사후 차단이 아닌 선제적 예방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자동화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금낭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플랫폼의 설계책임 강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주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AI가 보편화된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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