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 고용평등 실현을 위한 제3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고용평등임금공시제 설계와 운영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시제 도입을 위한 법적근거, 공시대상 범위, 운영방식, 공시정보 활용 등을 균형 있게 검토하고, 제도가 현장에서 무리 없이 작동하기 위한 조건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공공·민간부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준비 수준이 다른 기관과 기업에 대해서는 단계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논의했다.

임금 관련 정보가 여러 곳에 분산된 현실을 감안해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시 방법, 기관과 기업의 자료 작성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검토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제도전반을 구체화하고 고용평등임금공시제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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