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고용평등 실현 위한 3차 전문가 간담회 개최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07:01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 고용평등 실현을 위한 제3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고용평등임금공시제의 구체적 설계와 운영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맨 왼쪽)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용평등실현을 위한 제3차 전문가 간담회에서 고용평등임금공시제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성평등부 제공)
이번 간담회에는 여성·노동·경영·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시제 도입을 위한 △법적근거 △공시대상 범위 △운영방식 △공시정보 활용 등을 검토하고 제도가 현장에서 무리 없이 작동하기 위한 조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성평등부에 따르면 이들은 공공·민간부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준비 수준이 다른 기관·기업에 대해서는 단계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 기관별 임금격차를 분석할 때 남녀 임금 수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임금격차의 구조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금 관련 정보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시 방법과 함께 기관과 기업의 자료 작성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도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제도전반을 구체화하고, 고용평등임금공시제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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