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늦가을 날씨 계속…다음 주 기온 떨어지고 잦은 비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후 01:26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이번 주말은 맑고 온화한 늦가을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다음주 초부터는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며 중부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잦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전주천을 찾은 시민들이 피어난 갈대를 바라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기상청은 20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주말에 우리나라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서풍류 유입으로 완만하게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는 원활한 동서 흐름으로 강수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날리는 눈에 의해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도로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원 산지·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풍이 부는 만큼 당분간 화재와 산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초인 24일~25일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중부·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잦은 강수가 예측됐다.

27일에도 다시 한 번 북쪽으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며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찬 공기와 온화한 공기가 충돌하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고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다만 강수시점·지역·강수량·강수 형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보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다음 주에는 두 차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단계적으로 하강하고 저기압 통과에 의한 잦은 강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27일의 경우 변동성이 큰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남하하는 찬 공기가 강풍을 동반하는 만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공 예보분석관은 “다음 주 해상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