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전주천을 찾은 시민들이 피어난 갈대를 바라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는 23일까지는 원활한 동서 흐름으로 강수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날리는 눈에 의해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도로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원 산지·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풍이 부는 만큼 당분간 화재와 산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초인 24일~25일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중부·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잦은 강수가 예측됐다.
27일에도 다시 한 번 북쪽으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며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찬 공기와 온화한 공기가 충돌하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고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다만 강수시점·지역·강수량·강수 형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보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다음 주에는 두 차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단계적으로 하강하고 저기압 통과에 의한 잦은 강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27일의 경우 변동성이 큰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남하하는 찬 공기가 강풍을 동반하는 만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공 예보분석관은 “다음 주 해상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