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SNS 공유…'멸문지화' 단초 제공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직 상실형

사회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후 02:54

2019년 9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딸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다. 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총장직 상실형을 확정받았다는 소식을 재빠르게 공유했다.

조 후보는 20일 오후 SNS를 통해 이날 대법원이 교비 96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최 총장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전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따라 지난해 5월 총장직에 복귀한 최 총장이 1년 6개월여만에 총장직을 자동 상실했음도 알렸다.

이는 사립학교법상 "배임·횡령·사기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연 퇴직한다"는 사립교원 결격 사유에 따름이다.

최 총장은 조 후보에게 이른바 '멸문지화'(滅門之禍)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최 총장은 조국 사태 때 '조 후보 딸 조민 씨에게 동양대 명의 표창장을 준 적 없다'라는 결정적 증언을 해 조민 씨는 고려대 입학 취소,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처분을 받았다.

또 '표창장 위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후보는 징역 2년형,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징역 4년형을 각각 확정받아 8개월, 3년 1개월여 옥살이를 한 뒤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법적 멍에에서 벗어났다.

한편 지난 9월 서울경찰청에 증거인멸·모해위증 등 혐의로 최 총장과 김 모 전 부총장 등 동양대 관계자 8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던 정 전 교수는 지난 19일 경찰에 나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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