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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장 시절 후원금 인센티브를 차명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해천 전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 전 사무처장은 유 회장과 함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함께 고발된 상태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정 전 사무처장이 사무총장으로 근무한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유 회장의 대한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벌어진 후원금 인센티브 불법 지급 등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유 회장과 정 전 사무처장 등은 후원금 인센티브 불법 지급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추가 고발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 회장 소속사 대표의 동생 A 씨가 총 2억여 원을 대한탁구협회의 후원금 인센티브로 받았는데, 경찰은 유 회장이 인센티브를 A 씨 명의로 챙긴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일 열린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자 15명 조사 완료했고 조사사항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일한 의혹을 수사한 용인서부경찰서는 불송치 결정한 바 있다.
sh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