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서 가스흡입 사고…6명 중경상

사회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후 05:15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직원 6명이 가스를 흡입해 중경상을 입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주변이 희뿌연 미세먼지에 뒤덮여 있다.(사진=뉴스1)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고로 인해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이후 심폐소생술(CPR)로 자발순환이 회복됐다. 나머지 직원 3명 역시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5월에도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전기 케이블 설치 작업을 위해 화학물질 배관을 밟고 이동하다가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이 일로 유해 화학 물질에 노출된 50대 직원 1명이 숨졌고, 20~30대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산화탄소 질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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