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738억원(3.3%) 증가한 2조3458억 원 규모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민생경제 분야에는 723억원을 배정했다.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중·소기업 육성 및 금융지원, 농업·농어민 지원 등 지역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담았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는 올해와 비슷한 1조99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를 비롯해 여성·아동 복지와 영유아·노인·장애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적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1932억원을 투입한다.
진접선·별내선 운영(349억원)과 도로 환경 개선(373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지원(277억원) 등을 비롯해 시민 이동 편의성과 교통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수소도시 조성과 화도읍·금곡동 도시재생 등 원도심 활성화와 신성장 기반 구축 사업 등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 684억원과 평내 체육문화센터와 오남 복합문화센터 건립, 펀그라운드(청소년시설) 조성, 체육산업 육성 등 문화·체육 분야에 833억원 책정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1227억원을 들여 자연재난·사회재난 대비 체계 강화에 나서고 신청사 건립기금 20억원도 추가 적립해 말까지 총 1250억원을 조성한다.
주광덕 시장은 “내년 예산은 민생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실히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며 “재정을 마중물 삼아 변화와 성장이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본예산안은 제316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