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APEC 정상회의 성과를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경주 APEC 트레일’ 1박2일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힐튼경주가 2025 APEC을 기념해 출시한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사진=힐튼경주)
여행은 보문단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출발한다. 이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당시 21개국 정상이 의제를 논의한 현장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어 경주 힐튼호텔에서 정상회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 주문해 화제가 된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제공한다. 호텔 내 우양미술관에서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실제 진행됐던 예술 공간을 함께 둘러본다.
경주 보문단지 육부촌 미디어아트.(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APEC 상징조형물.(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APEC 기간 동안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만찬에 연이틀 오른 코오롱호텔의 해물파전 등 고급 한식도 코스에 포함돼 있다.
2일차 아침은 존 리 홍콩 행정수반 내외가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경주 중앙시장의 소머리국밥으로 시작한다.
이어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 모두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대릉원와 첨성대를 포함한 신라왕경 핵심지,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방문해 전 세계 매스컴을 탄 황리단길을 찾는다.
신라 금관 특별전시.(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해당 여행 상품은 1인 10만원대 초·중반으로 전세버스, 1박 3식, 입장료 등이 포함돼 있다. 이달 말부터 경북도 국내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APEC의 감동을 관광으로 확장해 경주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상회의 개최지라는 경주의 위상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직접 체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APEC 당시 시진핑 주석과 중국 측 대표단에게 보낸 황남빵.(사진=대통령실제공)









